최근엔 소설을 많이 한것 같아서요. 저는 비소설을 추천합니다. 인문학책 두권과 동물학책 한권을 올립니다. 맘에 드시는 거 투표해주세요.^^

 

이 책은 출간한지 좀 되었구요. 예전에 한번 후보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보통 동물학책이 까다롭고 지루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출간되는 동물학책은 거의 흥미위주의 말그대로 '티비 동물농장' 수준의 책과 아주 전문적인 책. 이렇게 소수가 출간되죠.

이 책은 특이하게 코끼리를 다루면서 심리학에서 접근합니다. 대부분의 동물학책은 생태를 관찰하는 방식입니다. 구달이 곰베에서 그랬던것처럼 침팬지를 잠자는 시간 말고는 계속 관찰하고 기록하고 결론을 내는 거죠. 이 책 출간이후 여러가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저도 읽어보고 여러 영향을 받았고 제가 가진 동물에 대한 인식이 좀 더 확장되었죠. 일부 비판도 있습니다. 동물을 인간의 심리학 기준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 그래서 생기는 오류는 어떻게 할것인가? 물론 오류가 있겠죠. 과학은 늘 오류 투성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동물을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여러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동물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한걸음 다가갔다고 생각합니다. 까다롭고 어려운 책은 아닌데 동물학책을 전혀 읽어보지 않은 분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네요. 암튼 후보에 올립니다.

 

1. 코끼리는 아프다 - G. A. 브래드쇼(G. A. Bradshaw)

실제 페이지수는 450쪽 정도입니다. 전자책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작년에 출간되서 화제?가 되었던 책입니다. 인문학코너에 꽤 팔린책이죠. 유독 요 몇년사이 인문학책이 인기가 많은것은 인문학 유행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 책을 아주 흥미롭게 봤구요. 음식문화사, 혹은 음식인문학책은 대부분 음식의 역사를 다루죠. 물론 이 책도 그렇습니다. 단지 저자가 언어학박사기 때문에 음식과 관련된 언어 부분을 많이 다룹니다. 음식의 역사가 흥미로운 것은 우리 삶에 아주 밀접하기 때문이죠. 세계사의 경우 대부분 미치광이나 영웅(미치광이이기도 한)을 다루지만 사실 우리랑 관계없어 보이거든요. 가볍게 읽기에도 부담이 없는 책입니다.

 

2. 음식의 언어 - 댄 주래프스키

실제 페이지수는 350쪽입니다. 이 책은 전자책도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읽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우연히 팟케스트를 듣다가 책소개를 듣고 흥미가 생겨서요. 저자는 신영복교수님이 재직하신 성공회대 교수님이구요. 이 책은 일종의 음... 그러니깐 쉽게 설명해드리면 응답하라 1970이나 1980정도 되려나요. 요즘엔 응답하라 1988. 했잖아요. 저는 서태지 세대라서 이 시대를 잘 모릅니다. 겹치는 부분이 좀 있긴하지만요. 독서모임 회원중에 아마도 이 세대가 없을 겁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게 제가 볼때 이 책은 꼰대 냄새 나는 책은 아닐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그런거 있잖아요. 우리 어릴때 나라가 얼마나 어렵고 어떻게 힘들게 살았고!!! 이런 분위기는 아닌것 같구요. 제가 저자와 인터뷰를 들어보니 좀 더 재미있게 접근했더라구요. 어쨌든 저도 읽어보질 않아서 확신은 없습니다. 책 검색하셔서 한번 찾아보세요.

 

3. 나의 문화편력기 - 김창남 (328쪽)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2. 24. 10:45

이번 모임에 나온 얘기인데, 간략하게 설명드리지만, 한달에 한번 독서모임을 하면서 가볍게? 문학고전을 같이 읽어보면 어떨까? 해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1차 6개월을 시험삼아 해볼 작정이구요. 매달 문학고전 한권을 정해서 독서모임이 끝나고 가볍게(물론 독서모임도 무거운? 모임은 아니지만요.) 책 수다를 떨어볼까 합니다. 책을 요즘 너무 안 읽어서, 반성도 할겸 하구요. 책 선정은 투표를 하기엔 복잡하지만, 12권의 리스트 중에 정말 이건 하고 싶지 않다.란 책이 있으면 덧글에 적어주시면 리스트에서 빼겠습니다. 그런 책이 없다면 참여 안하셔도 되구요. 제가 임의로 선정한건 아니구요. 우리나라 세계문학을 내는 유명 출판사 12곳이 번역한 전집에서 5군데 이상이 번역한 책중에 페이지 300페이지를 가급적 넘지 않는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첫 시작이라 긴 소설은 부담일것 같아요. 잘 되면 긴 소설도 할 수 있겠죠.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A%B3%84%EB%AC%B8%ED%95%99%EC%A0%84%EC%A7%91_%EB%AA%A9%EB%A1%9D

여기 가시면 12종의 세계문학전집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 더 클래식은 빠져 있네요.)

 

자. 리스트 올립니다.

 

노인과 바다 - 헤밍웨이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더블린 사람들 - 제임스 조이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오스카 와일드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로빈슨 크루소 - 다니엘 디포

말테의 수기 - 릴케

밤으로의 긴 여로 - 유진 오닐

변신 - 카프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좁은문 - 앙드레 지드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덧글로 이 책만은 읽기 싫다. 안된다. 하는 게 있으면 달아주시구요. 그럼 빼겠습니다. 그런후에 1차 6개월치를 선정하겠습니다. 그냥 순차적으로 선정하고 나머지 책은 2차에 선정하면 되니깐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2. 21. 17:57

 

 

* 2016년 2월 독서모임에서 다룬 책입니다.

제목이 중요한 게 첫인상처럼 제목에서 연상을 많이 하죠. 처음 제목만 놓고 보면 작은 거짓말이 부풀려져서 뭔가 큰일이 일어나겠구나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살인사건을 언급했기 때문에, 그것과 연상시켰지만, 제목이 이상한 것 같아요. 전혀 관련이 없이, 엄밀하게 말하면 사소한 거짓말이 아니고 은밀한 비밀이 어떻게 서로 꼬여서 결말에 가서는 한 번에 터져 나오는 거죠.

이 소설은 독특한 게 추리소설의 방식을 빌립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고 끝까지 책을 놓지 않고 읽게 만드는 장치로도 쓰입니다. 시간 배열도 첫 부분에, 특정한 날의 살인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한참 전으로 돌린 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차례로 배열하죠. 그러면 과연 누가 죽었는지, 왜 죽여야 했지는, 또 살인자는 누구인지? 궁금하게 되고 인물들에 대한 점점 많은 정보를 알아가는 동안 결말은 더욱 궁금해집니다. 이런 방식은 코니 윌리스의 <개는 말할 것도 없고>(이하 개는...)와 유사성이 있는데요. <개는...>는 살인사건은 나오지 않지만 전체적으론 사라진 주교의 구르터기와 그것과 얽힌 갖가지 복잡한 사건을 먼저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범인은 항상 집사라는 추리소설의 방식도 재치있게 빌려죠. 차이점이라면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챕터의 뒷부분에 사건과 관련된 인터뷰를 나열하지만 <개는...>은 챕터 앞부분에 사건의 개요를 짤막하게 정리해 높습니다. 그래서 독자가 소설 안의 사건과 인물들에게 더 집중하게하죠. 이런 방식으로 서술한 것은 작가가 어떤 의도로 한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조금 더 편안하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소설에서 다루는 주제는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죠. 미혼모, 가정폭력, 등등 아주 까다로운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설의 첫 부분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죠. 예비학교 학부모의 다소 유치한 싸움들을 수다스럽게 풀어놓습니다.


작가는 영미 베스트셀러 소설의 전형이랄까요. 수다스럽고 유머도 재미납니다. 다소 그 유머란 것이 꼭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등장할만한 혹은 미드에서 자주 봐왔던 거죠. 익살스러운 영미 소설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유머코드나 등장인물이나 사건의 유사성이 많죠.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의 단점은 좀 진부하는 점입니다. 큰 단점은 전체적으로 사건, 등장인물, 결말의 해소과정이 낡은 느낌이 들었구요. 특히나 결말에 가서는 즉흥적이라는 기분마저 듭니다. 물론 작가는 왜 그렇게 사건이 진행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적당한 설명을 첨부했지만, 아주 자연스럽진 않더군요.


그런데도 이 소설이 빛났던 것은 탁월한 심리묘사가 소설을 풍성하게 했다는 겁니다. 사실 인물들이 좀 전형적이긴 했습니다. 거의 모든 인물이 전형적이었죠. 앞서 말했듯이 미드에서 툭 튀어나온 인물 같달까요. 그럼에도 그런 전형적인 인물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인 것은 작가가 그 인물의 관점에서 아주 자연스럽고 여성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어느 순간은 정말 살아 있는 인물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죠. 사실 소설에서는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톨스토이를 좋아하는 이유가 등장인물들이 매우 입체적이라는 거죠. 그저 소설 속에 존제  하는게 아니라 정말 살아 숨 쉬는듯한 느낌을 주죠.


결말이 다소 아쉬웠던 건 사실이지만, 저는 해피엔딩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주제에 접근하는 작가의 방식도 마음에 드네요. 작가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고 싶네요. 최근에 이렇게 몰입해서 소설을 읽은 건 참 오래간만이였네요. 전 개인적으론 제인과 톰의 로맨스가 좋았습니다. 다른 사건들은 모르겠어요. 나쁘지 않은데.... 유쾌한 주제는 아니죠. 그러나 우리 사회에 실존하는 문제들이기도 하구요. 조지 오웰이 한 말처럼, 작가는 그 시대에 가장 민감한 사람이죠. 그런 면에서 보자면 재미와 주제의식을 둘 다 놓치지 않았다는 것도 이 소설의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2. 21. 11:29

 

날씨가 풀렸다가 다시 좀 추워졌네요. 모임날은 좀 따뜻했으면 좋겠네요. 암튼 이달 모임도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근데 위에 이미지가 외국의 북리뷰 블로그에서 가져온건데 문제가 되진 않겠죠.ㅋㅋㅋ

 

2월 다독다담 북클럽 정기 독서토론회 (39회)

장소 : 지하철 강남역 (2호선 11번, 12번출구) 스타스터디 2층 혹은 3층

일시 : 2016년 2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시구요. 스타디룸 사전 예약을 해야 함으로 참석하실 분은 덧글로 18일(목요일)까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2. 16. 00:54

1. 레버넌트

마이클 푼케 지음 |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312 페이지

 

마션이 생각 나서 요즘 영화로 상영하고 있는 레버넌트의 원작 소설을 후보로 올립니다.

(마션이랑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그냥 상영하고 있는 영화의 원작 소설이라는 공통점만 있습니다.) 

 

 

 

2. 그림자 소녀

미셸 뷔시 지음 |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528 페이지

 

같은 작가의 검은 수련을 인상 깊게 읽어서 후보로 올립니다.

 

 

 

 

3.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지음 |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592 페이지

 

무슨 책을 올릴까 방황하다가 제목이 맘에 들어서 후보로 올립니다.

 

 

 

 

1, 2, 3번 모두 종이책 이북 둘 다 있습니다.

모두 해외도서이기 때문에 킨들 영문판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만...




추가)

올려 놓고 보니

1번 영미 소설

2번 프랑스 소설

3번 독일 소설

이네요.

나름 다양성을 갖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2. 1. 23:33

 

올해 첫모임인데... 딱히 이벤트같은것도 안했네요. 연말에 좀 하려고 했는데... 역시 못했습니다. 모임이 작고 운영진이 없기 때문에... 대충 대충 운영된다고 하면 될것 같아요. 역시 사람이 많지 않고 애초에 모인것도 이렇게 길고 오래 갈꺼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그냥 네이버 카페에서 우연히 인연이 되어서 만난게 시작이라...

저는 다른 독서모임에 가보질 않아서, 그냥 검색을 하거나 다녀온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꽤 체계적으로, 조금은 엄격하게 독서모임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약간 세미나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구요. 그에 비해 우리 모임은 정말로 느슨하기 짝이 없습니다. 잡담을 주로 하고 심각한 주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요. 좀 더 편안한 분위기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이건 3년 넘게 모임에 익숙해진 저의 의견이고 최근에 참석하신분들은 더 낯설게 혹은 다르게 느꼈을겁니다. 뭐 어쨌든 저는 이게 좋더라구요.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오래전부터 책을 읽어왔는데... 사실 주변에 책이야기를 할 모임이나 친구가 없어서요. 가끔은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몇시간씩 수다를 떨 수 있는 기회?가 없다보니 한달에 한번 그렇게 해보자 싶었습니다. 그냥 편안한 책 수다같은거요. 물론 저도 독서모임이 약간 더 진지?하게(이 표현 웃기네요) 진행하기 위해서 약간 공부 같은것도 하긴 합니다. 책의 외적인 부분도 조금 더 들춰보구요. 무엇을 중점적으로 얘기할지 메모를 해놓기도 하죠.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올해 첫 모임 즐거웠구요.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참석하신분들 수고하셨구요. 못오신 분들은 다음 모임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2. 1. 10:30

첨부파일로 올려도 그냥 다 올라가네요. 그냥... 사진을 저장하시면 될것 같아요.. 진짜 티스토리... 괴상하네요. 허접하고.. 암튼 사진을 그냥 저장하세요.

해상도는 크레마 샤인을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와 똑같아서 호환됩니다. 아마도 카르타나 페이퍼에도 호환이 될겁니다. 해상도가 작을 뿐이죠. 혹시나 이미지가 깨지면 알려주세요.

 

사진 순서대로....

S01.JPG ; 도종환시인 흔들리며 피는 꽃

S02.JPG ; 허수경시인 정든 병

S03.JPG ; 기형도시인 빈 집

S04.JPG ; 안현미시인 깊은 일

S05.JPG ; 신영복교수님 떨리는 지남철

 

파일 넣는 방법은 다들 아시죠? 크레마 샤인의 경우 다수 스크린세이버를 지원합니다. 다른 기기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스크린세이버가 순서대로(파일명) 나옵니다. 암튼 요청?이 있어서 올립니다. 잘 쓰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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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 31. 14:31

2016년 첫 독서모임을 늘 변함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모임날 살짝 따뜻했으면 좋겠네요. 암튼 올해 첫 모임이니 많이들 참석 해주셨으면 하구요. 참석하실 분은 늘 그렇듯이 28일 목요일까지 덧글로 참석 여부를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올해도 또 열심히 독서모임을 해야겠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책도 많이 읽으세요.

 

1월 다독다담 북클럽 정기 독서토론회 (38회)

장소 : 지하철 강남역 (2호선 11번, 12번출구) 스타스터디 2층 혹은 3층

일시 :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시구요. 스타디룸 사전 예약을 해야 함으로 참석하실 분은 덧글로 28일(목요일)까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 24. 00:06

어제 넷플릭스 가입하고 영화 목록 구경하다가 앵무새 죽이기가 딱~ 있더라구요.ㅎㅎㅎ 일단 책 부터 읽고 나중에 봐야겠지만... 반가운 마음에 캡처했습니다. 넷플릭스 한달 공짜입니다. 가입해서 드라마 보세요. 저는 더 리턴드라는 드라마 보고 있는데 무척 흥미롭더라구요. 암튼 게시판이 썰렁해서 올려봅니다.ㅎㅎㅎ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 11. 08:28

내년 2월 모임에서 토론할 책 후보입니다~

2015년 신간 중에서 제가 읽고 싶은 걸로 골라봤어요.

저도 아직 안 읽었기 때문에 내용은 보장 못합니다. 하지만 다들 재미있을 거 같아요 ^^

 

1.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1-2권)

앤서니 도어 Anthony Doerr | 최세희 | 민음사 (2015년 7월)

역사소설/문학 | 1권- 321페이지, 정가 13500원  |  2권- 462페이지, 정가 14500원

(보다 상세한 책 소개는 여기 클릭)

 

한줄 요약 -

"2차 대전 나치에 점령된 프랑스, 프랑스인 맹인소녀와 독일인 고아소년의 이야기"

  

마리는 파리 자연사박물관 관리인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함께 박물관 근처에서 산다. 마리가 6살 때 시력을 잃자, 아버지는 동네 거리를 정교한 모형으로 만들어 마리가 손으로 만져 기억하여 혼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해준다. 마리가 11살 되던 해 나치군이 파리를 점령하자 마리와 아버지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생 말로 마을로 피난가서 친척할아버지와 함께 바닷가 집에서 살게 된다.

한편 독일에서 여동생과 함께 사는 고아소년 베르너는 우연히 습득한 구형 라디오로 온갖 실험에 몰두한다. 베르너는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히틀러 소년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나치에 저항하는 세력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아 여러 지방을 순회한다. 날이 갈수록 자신의 재능이 사람을 해치는 데 사용되는 것을 깨닫고 괴로워하는 베르너, 마침내 생 말로 마을에 이르러 마리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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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Paula Hawkins | 이영아 | 북폴리오 (2015년 8월)

스릴러/미스테리/성인 | 456페이지 | 정가 13800원

(보다 상세한 책 소개는  여기 클릭)

 

한줄 요약 -

"영국의 평화로운 소도시- 그러나 당신을 둘러싼 일상의 모든 것 뒤에 무서운 비밀이 있다" 

레이첼은 아침마다 일정한 시간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통근한다. 매일 아침 기차가 정차하는 지점에는 베란다에서 아침식사하는 부부의 모습이 보이는데, "제스와 제이슨"이라 이름을 붙이고 그들의 "완벽한 삶"을 상상한다. 레이첼은 불행하고 비참한 자신의 삶 때문에 더욱 더 "제스와 제이슨"의 완벽하고 행복한 인생에 집착하며, 마치 그들이 실제로 자신이 상상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레이첼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단 1분간 기차가 정차한 동안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 결과 무서운 사건에 휘말리고 마는 레이첼. 과연 무슨 일이...? 때로는 현실과 상상의 구분이 어려운 순간도 있다. 과연 무엇이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착각인가?

이 소설은 세 명의 여자 - 레이첼, 애나(레이첼의 전남편 톰이 재혼한 아내), 메건("제스"의 실제이름) - 를 화자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레이첼은 불행한 자신의 삶에 대비해서 애나와 메건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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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디 플레이어 원

어니스트 클라인 Ernest Cline | 전정순 | 에이콘출판 (2015년 4월)

SF/판타지/청소년 | 546페이지 | 정가 16400원

(보다 상세한 책 소개는 여기 클릭

 

한줄 요약 -

"암울한 2044년, 오아시스게임의 막대한 상금을 놓고 가상-현실, 현재-과거를 넘나드는 두뇌게임"  

 

때는 2044년, 암울한 세상에 사는 10대 소년 웨이드는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세계에 접속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오아시스의 개발자는 그 가상현실 세계 안에 교묘한 수수께끼를 남겨놓았는데 이것을 푸는 사람은 막대한 부와 권력을 얻게 된다고 한다. 웨이드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오아시스의 수수께끼를 푸는데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어느날 웨이드는 우연히 첫번째 수수께끼를 푸는데 성공한다. 세상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반면 무시무시한 경쟁자들로부터 가해지는 생명의 위협과도 직면해야 하는데, 여기서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모든 수수께끼를 풀고 우승하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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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  김소정 | 마시멜로 (2015년 10월)

현대문학/성인 |  632페이지 | 정가 14800원

(더 자세한 책 소개는 여기 클릭)


한줄 요약 -

"한 동네 세 여자 - 아이들의 사소한 거짓말, 살인사건, 그리고 엄마들의 통쾌한 반란"  

바닷가 좋은 동네에 사는 세 여자 - 매들린, 셀레스트, 제인.

매들린은 절대 지고 못사는 여자. 유머감각과 말재치가 뛰어나며 당한 일은 결코 잊지 않고 되갚아 준다. 그런데 그녀의 전남편이 새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같은 동네로 이사를 오다니! 게다가, 그들의 딸이 매들린의 막내가 다니는 유치원에 전입한다니!! 그뿐인가. 틴에이저 큰 딸아이는 엄마 매들린을 배신하고 아빠(전남편) 편을 드는 게 아닌가!

셀레스트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미인. 미모를 유지하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아들 쌍둥이를 키우느라 가끔 삶이 버겁다. 쌍둥이들이 학교에 입학하자, 셀레스트 부부는 학부모회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품는다. 그러나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선 반드시 댓가가 따르는 법. 셀레스트는 과연 어느 선까지 댓가를 치를 수 있을까?

싱글맘 제인은 동네에 새로 이사왔다. 아들을 데리고 간 학교에서 유모라고 오해받을 만큼 앳된 외모지만, 그녀는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인생의 고초를 겪어왔다. 게다가 아들에 얽힌 출생의 비밀이 있는 듯한 분위기?

매들린과 셀레스트는 학부모회에서 제인과 만나 친해진다. 그러나 앞으로 제인의 아들로 인해 벌어질 사태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2.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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