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

저는 제목 보고 느낌 오는걸로(?) 가벼운 마음으로 선정했습니다.

첫 번째, 프란츠 카프카 "변신"

 『변신』. 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양장 제책으로 만들었다.

 

두 번째, 와타나베 이타루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시골빵집 ‘다루마리‘의 경제혁명에서 자본주의 대안을 찾다!

진정한 삶과 노동의 의미를 찾는『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일본의 작은 마을 작은 빵집에서 벌어지는 소리없는 경제혁명에 일본열도가 주목하고 있다. 바로 오카야마 현 북쪽의 가쓰야마라는 시골마을의 빵집주인 와타나베 이타루 저자이다. 저자는 자본 의 논리에 따라 부정이 판치는 세상이 싫어 자신의 생활을 지켜나가며 삶의 균형을 찾고자 빵집 ‘다루마리’를 탄생시켰다. 그의 양심있는 자본가의 모습에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천연균-발효라는 두 역할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우리에게 마르크스 강의를 색다르게 들려준다. 21세기 일본 도쿄와 산업혁명이 일어난 19세기 영국 런던의 노동현실을 비교하며 마르크스와 천연균이 만난다. 균형은 순환속에서 유지되는 것이며 균의 의해 발효와 부패가 일어나야 하는데 현실은 자연의 섭리를 일탈한 부패하지 않은 음식, 즉 부패와 순환하지 않는 돈이 자본주의의 모순을 낳았다 주장한다. 이에 ‘부패하는 경제’만이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한다. 

 

세 번째, 수재나 E. 플로레스 "페이스북 심리학"

 현장의 정신과 상담의가 소셜미디어의 심리적 영향을 연구.분석한 디지털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심리 치유서. 미국 임상심리학자 수재나 E.플로레스 박사는 지난 3년 동안 전 연령대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인터뷰하고, 수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페이스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연구했다. 소셜네트워크 등장 이후 나타난 사회 변화는 물론이고 개개인의 세계관이나 정서적 변화를 보여준다.

플로레스 박사는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많은 사람들의 경우, 실제로는 페이스북이 문제가 아니라고 역설한다. 거의 모든 중독 행동은 고통스러운 사건을 직시하지 않기 위해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위안을 찾을 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애초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접속하게 만드는 계기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온라인 세계가 현실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플로레스 박사는 우리의 내면에는 새로운 기술 문명과 소셜미디어가 제공하는 기능들을 신중하게 즐기면서도 자신에게 솔직하고 다른 사람들과 긴밀히 관계 맺을 수 있는 힘이 존재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소셜미디어 이용과 현실 생활의 균형을 찾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방법들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그럼 남은 주말 알차게 보내세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0. 4. 21:08

 

모임후기란걸 써보는군요. 얼마만인지... 예전엔 좀 쓰지 않았나요? 아... 그게 정말 옛날 일이군요. 모임이 벌써 2년하고도 8개월인가요. 7개월인가가 흘렀네요. 처음 우리가 만났을때가 2012년 10월인가요. 11월에 정식 모임을 하기전에 모인것 같은데..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네요. 서래마을의 어떤 카페였던가. 그때 4명이 만났을때는 이렇게 길게 독서모임을 할꺼라곤 생각안했습니다. 그냥 책이야기를 하는게 즐겨웠죠. 정말 두서없고 정말 주제도 없이 책과 관련된 주변 이야기를 몇시간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어찌나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가는지... 근데 생각해보면 책 이야기를 그렇게 길게 누구와 주고 받은 적이 없어서요. 제 주변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지도 않지만... 장시간 책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그 예비모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너무 즐거운데... 어떻게 이렇게 즐거울 수 있지? 하고 생각해보곤, 아... 한번도 이렇게 책이야기만 몇시간씩 한적이 없구나.. 깨달았죠. 그래서 즐거웠구나. 그랬구나... 하구요.

 

어제 저는 완전 실수를 많이 했어요. 첫째론 금요일 밤 11시 30분에 문득 내일 스터디룸 예약을 안한 게 생각난거에요. 정말 제 자신이..... 믿을 수가 없더라구요. 아니 어떻게 그 중요한 예약을 까먹을 수 있었을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아침에 득달같이 예약을 했는데... 다행이 예약이 되어서...ㅠㅠ 그나마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아니면 길바닥에서 모임을 할뻔 했잖아요. 두번째 실수는 처음 오시는 분에게 방 번호를 알려드려야 했는데....-.-;;; 생각해보니 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왜 미리 생각하지 못했는지... 그것 조차도 모임 한시간 전에 생각을 한거에요. 정말 어제는 제 자신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물론 금요일에 너무 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는 개인적인 변명을 좀 덧 붙여 놓습니다. 어쨌든 처음 오신 명진님께 이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려야겠네요.^^

 

뭐 어쨌든 모임은 잘 되었던것 같아요. 자화자찬...ㅎㅎㅎㅎ 제가 실수를 연속으로 했지만... 다 잘 해결되었습니다. 사실 모임 후기라고 해서 별다른걸 쓰려고 한건 아니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중에 가장 중요한건 최근에 새로 들어오신 분들이 많아서요. 저희가 2년 반 넘게 만났다고 너무 위화감은 느끼지 마시라구요. 사실 독서모임이 좋은 것은 모이면 오로지 책 이야기만 하거든요. 저희는 모여서 자기소개조차 안했는데... 요즘은 몇달만에 새식구가 많이 늘어서 어제는 자기소개를 하긴 했지만.. 그것도 좋아하는 책 분야나 최근 읽은 책, 추천하고 싶은 책... 그런 소개를 했으니깐요. 제가 이 독서모임을 좋아하는 것은 오로지 책이야기만 하기 때문이에요. 사교적인 부분이 불필요하다 그런말은 절대 아니구요. 사교적인 부분도 필요하긴 하죠. 그러나 주와 부가 있잖아요. 주 된것은 독서모임이고 거기에 부수적으로 사교적인 성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모임은 그걸 잘 지켰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 앞으로도 그 전통?이라고 하면 좀 웃기지만 그런 성격을 계속 지켜나가려고 합니다. 제가 그럴 의지가 있다는게 아니구요. 저희 모임은 사실 리더가 없거든요. 제가 리디도 아니구요. 다만 그런 방향을 다들 추구하는 것 같아서요. (물론 회장님이 계십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건 오래된 회원과 새로 들어오신 회원이라는 구분이 있긴 해도 그걸 너무 의식하지 마셨으면 하구요. 저는 책을 좋아하구요. 여러분도 다들 그럴겁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맘껏 책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즐겁습니다. 같이 즐겁게 책얘기를 할 수 있는게 저는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깐요. 그렇다고 오래 만난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이제 막 나오신 분들도 앞으로 계속 그런 만남을 쌓아가면 되는거니깐요.^^

 

책에 대해서 짧게 말씀드리자면, 사실 모임에서 선정되는 책은 추천과 투표에 의해서 되는거라 읽기 싫은 책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저는 책을 읽는게 너무 제멋대로입니다. 그냥 어느날 책장을 보다가 읽고 싶어지면 읽는 타입이라서요. 아니면 책을 읽다가 어떤 내용이 흥미로우면 그 책을 내려놓고 그 내용을 더 깊이 알기 위해 관련 책을 읽기도 합니다. 그냥 제멋대로 관심이 가는데로 막 읽는 타입이라서요. 그랬는데 독서모임을 하다보니 한달에 한권씩 강제로 책을 읽게 되더군요. 그 중에 좋았던책도 있고 그냥 그랬던 책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책을 추천하실 때 모든 사람들이 다 좋게 읽었으면 하는 바램은 다 있지만요. 그렇게 되기란 쉽지 않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해서요. 어느 땐 저도 이런 책은 읽어본 적이 없어서 하나의 도전으로 생각되어질때가 많습니다. 그런후에 결과를 보는거죠. 다양한 책을 읽어보자. 다들 그런 마음으로 모였다고 생각하구요. 1년에 12권의 책을 하니깐 그 중에 그래도 맘에 들었던 책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저도 <메모리>같은 스페이스 오페라를 최근에 안읽고 있었습니다. 그 전엔 읽었죠. 주로 유명한 작품들 위주로요. 그러다 2년 전쯤에 바벨17이란 소설을 읽고 나서, 당분간은 스페이스 오페라를 읽을 수 없더군요. 이 소설은 아주 유명한 작품인데... 이 소설을 한두마디로 설명하기란 어렵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를 확장한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조롱한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 같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요. 인상주의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충격과 비슷합니다. 아마도 우리 시대보다는 그 시대 사람들이 그 그림을 받을 때 적잖게 충격받았을 겁니다. 너무 큰 충격이라서 비난하고 조롱을 했으니깐요. 왜냐하면 그 그림들은 중세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계속 이어지던 그림의 전통을 완전히 무시한듯 보였거든요. 전통을 깨부스고 틀을 벗어났고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에 처음 그것을 본 사람들의 충격이란 대단했을겁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바벨 17을 읽었을 때 약간은 충격을 받긴 했습니다. 물론 저는 스페이스 오페라를 좋아하지 않았지만요. 이를테면 너무나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음악을 들었을 때 그동안 열심히 사 모았던 음악 CD들은 한동안 멀리하게 되는거죠. 그렇다고 그게 계속 가진 않습니다. 저는 인상주의 그림들도 좋아하지만 중세나 르네상스 그림도 좋아합니다. 단지 한번 대단한 것을 맛봤으니.. 다음에는 그것보다 한단계 더 대단한 것을 봤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있죠.

 

제가 유명한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들을 보려고 했던 것은 사실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그런겁니다. 무슨 상과 무슨 상을 받았고 전부다 엄지를 척 올리며 최고의 작품이다. 극찬을 해서 그랬던 것이거든요. 사실 근데 제가 오랫동안 SF와 환상소설을 좋아했고 읽었지만... 저는 그런 극찬에 극찬을 했던 그 많은 작품이 전부 맘에 들었던건 아니였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렇더군요. 엄밀하게 말하면 저는 SF를 좋아했다기 보다는 그냥 어떤 특정 작가를 좋아했는데 그 작가가 장르소설을 썼다고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병적으로 집착한 필립 k. 딕이나 유머스럽지만 굉장히 여성의 감성을 잘 들어내는 코니 윌리스를 좋아했고 통속적이고 낡아빠진 소재로 놀랍도록 아름다운 문장을 치장하는 젤라즈니를 좋아했지만... 다들 SF하면 이걸 봐야해. 최고의 작품이야. 하는 책들을 읽었을때 나쁜건 아니지만...(때때로 지루하기도 했구요) 그렇다고 그렇게 열광하진 않았습니다. 어쨌든 저는 바벨17 이후에 조금 더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SF의 하위 장르를 다르게 보기 시작했던것 같기는 하네요. 단톡방에서도 잠깐 얘기를 했지만 스페이스 오페라는, 그것도 아주 긴 장편이라면, 독특한 세계관이란게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게 또 매력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 세계관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득과 실이 있습니다. 저는 수년전에 작은 장르문학상 예선작품을 추리는 일을 했습니다. 저에게 활당된 단편을 읽고 본선에 올리는 일이였는데... 장르 소설이라 그런지 다들 저마다 독특한 세계를 구상하고 그것을 소설에 열심히 설명하더군요. 여기서 문제는... 그 세계관을 설명하는 것이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작가의 머리속에선 정말 멋진 세계라서 독자에서 설명해주고 싶었던 거지만... 독자는 그렇게 고분고분 착하지 않습니다. 세계관 따윈 이제 집어 치우고 빨리 사건이 벌어지길 기대하죠. 그 많은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을 검토하다보니 저마다 세계관 설명하기에 여념이 없더군요. 그런 작품들은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세계관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은근슬쩍 사건을 전개하면서 능숙하게 풀어내는 작품만이 본선에 올라갔습니다. 당연히 그런 작품이 지루하지 않기 때문이죠. 근데 메모리는 엄청 유명한 작가고 엄청 팬이 많은 작품이지 않습니까? 그럼 세계관을 그냥 쭉 설명해도 됩니다. 등장인물의 과거 얘기도 해도 되구요. 왜냐하면 팬들은 그걸 좋아할테니깐요. 문제는 처음 읽는 분들은 그런 팬심이 없다는 겁니다. 아마도 저는 이 부분이 <메모리>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암튼 쓰다보니 후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새 식구가 많이 늘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말이 많아졌네요.^^ 어젠 마치 초창기 모임같았어요. 그런 설렘? 뭐 그런게 있었던것 같네요. 아무래도 헌맴버(이 표현 좀 웃기네요)보다는 새로운 맴버가 더 많아서 그랬던것 같네요. 늘 제가 하는 말이지만, 독서모임이 앞으로 얼마나 계속 할지 알 수 없지만요. 한달 한달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 말고는 바라는게 없어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9. 13. 20:13

34번째 독서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칙은 아니지만, 대체로 매월 4번째주 토요일에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9월은 추석이 때문에 앞당겨서 합니다. 곧 책으로 모여서 토론모임을 한지 3주년이 되겠네요. 이렇게 오래 할 줄 누가 기대했을까 싶네요. 어쨌든 오래 오래 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죠. 9월에도 많은 참석 바랍니다.

 

9월 다독다담 북클럽 정기 독서토론회 (34회)

장소 : 지하철 강남역 (2호선 11번, 12번출구) 스타스터디 2층 혹은 3층

일시 : 2015년 9월 12일 토요일 ​오후 4시

 

이번에도 스타스터디에서 하구요. 3시간 토론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시간에 천원씩 3천원을 카운터에서 계산하시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방 예약을 해야 함으로 참석 가능하신 분은 미리 덧글로 알려주세요. 참석을 불가능하신분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인원을 파악해야 예약을 할 수 있거든요. 10일까지 참석 가능한지 알려주시구요. 10일까지 덧글을 달지 않는 분은 불참석으로 알겠습니다. 10일까지 참석 여부를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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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9. 1. 10:41

 

9월 모임에서 다룰 책은 모이스 맥마스터 부졸드의 <메모리>입니다.

찾아보니 전자책도 있군요.

모임 날짜는 9월 12일 토요일 오후 4시구요.

장소는 강남역 스타스터디입니다.

추후에 정식공지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스타디룸 예약을 해야 되서 참석하실 분은 참석의사를 덧글로 꼭 알려주세요.

9월 10일 금요일까지 참석 의사를 알려주시구요. (중요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8. 25. 11:17

1. 나카지마 아쓰시 <역사 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

2.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메모리>

3. 나카지마 아쓰시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

 

현제까지 득표 점수는

 

역사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 1점

메모리 5점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 8점

입니다.

 

모임 예정일은 9월 19일 토요일입니다.

아직 투표를 안하신 분은 투표 부탁드립니다. 투표는 여기에 해주세요.

 

일순위(2점), 이순위(1점)

두개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8. 23. 17:53


이번 10월 독서모임 후보책의 테마는 주체적인 삶을 보여주는 문학작품입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이고 책의 주제를 다르게 해석해도 상관 없습니다) 

선정도서는

1.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 괴테의 파우스트

3.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입니다.



국내 수많은 차라투스트라의 번역본이 있지만 이 저자의 번역본을 추천합니다.

오직 이 번역본으로 만 차라투스트라의 문학성, 산문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번역본은 애매모호하며 철학적이기까지한 잠언을 읽는 느낌이라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주관적 의견입니다. ^.^)



다음은 괴테의 파우스트입니다.

먼지냄새나는 책방에 처박혀 세상의 이치를 파헤쳐보겠다는 파우스트 박사

이를 이율배반적이라 조롱하며 세상의 쾌락속으로 인도하는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박사는 악마와의 여행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며(본인은 이것을 니체의 힘에의 의지, 건강한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쾌락을 알게돼지만 동시에 

그레트헨의 죽음, 여신 헬레네와 얻은 자식의 죽음 등 인생의 쓴맛 또한 경험하며

삶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을 찾아 여행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조르바는 앞서 말한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를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앞뒤 재지않고, 인생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살아가는 조르바!

 (파우스트박사 혹은 책돌이인 그 누구처럼) 

그의 삶의 모습에서 직접 놀지 않고, 남이 노는 것을 TV로 보는 현대인은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8. 23. 15:28

 

8월 독서모임 합니다.

벌써 서른세번째 모임이 되었네요. 이달 모임에서 다룰 책은 관촌수필입니다.

8월 다독다담 북클럽 정기 독서토론회 (33회)

장소 : 지하철 강남역 (2호선 11번, 12번출구) 스타스터디 2층 혹은 3층

일시 :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 참석하시는 분은 덧글로 참석합니다. 참석가능...등의 덧글을 달아주세요. 20일 목요일까지 달아주시구요. 스터디룸 예약 때문입니다. 예약 후에 불참하시면 스타디룸 사용료 3천원을 내셔야 합니다. 꼭 20일까지 참석 여부를 알려주세요. 

 

 

스타스터디 오시는 길은 약도를 참고하세요.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를 검색하셔도 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8. 14. 23:25

현재 책은 투표중입니다. 아직 투표를 안하신분은 투표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9월 책 투표도 부탁드립니다.)

매월 4번째주 토요일이 모임날입니다.

8월은 22일 토요일 오후 2시에 강남역 스타스터디에서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추후에 책이 선정되면 정식으로 공지하겠습니다.

문의사항 있으신분은 덧글로 해주세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7. 29. 11:17

어떤 책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고 싶은 책도 많고 좋은 책도 많구요. 음, 그중에 3편의 국문학 소설집을 선택했습니다. 모두 이름난 소설집이지만, 사실 읽기는 쉽지 않구요. 문학이라고 하면 왠지 까다롭게 들려서요.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 그러나 우리가 예전에 손창섭의 단편집에서 느꼈듯이, 좋은 소설은 언제나 빛나게 되어 있죠. 저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실행을 하지 못한 유명한 국문학 소설집 3편을 후보에 올립니다. 저도 안 읽었기 때문에 따로 자세한 설명은 드리지 못하구요. 책을 검색해서 어떤 책인지 알아보시고 읽어보고 싶은 책에 투표해주세요. 참고로 모두 단편소설집입니다.

 

 


관촌수필

저자
이문구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2003-06-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일락서산(日落西山)] 등 8편의 중 단편으로 분단과 전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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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문구, 관촌수필

정말 유명한 소설집이죠. 토속적인 언어로 쓰여진 문장이 일품이라고 들었습니다.

다소 접근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사투리가 많이 나오고 순우리말 어휘가 많아서요. 소설의 배경도 그렇구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겁니다.

 

 


유년의 뜰

저자
오정희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1998-10-2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유년의 뜰 오정희 지음소녀기로부터 중년기에 이르는 여성 주인공들...
가격비교

 

2. 오정희, 유년의 뜰

오정희는 조금 읽어봤습니다. 사실 말하자면, 오정희작가의 소설은 재미난건 아닙니다. 그러나 문장이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문장이 좋은 작가는 첨 봤습니다. 물론 문장이 좋은 작가가 많긴 하지만, 이렇게 단편소설에 딱 맞게 절제되고 아름다운 문장을 구사하는 작가는 흔치 않을 것 같네요. 이 작품집엔 <중국인 거리>나 <유년의 뜰>등의 대표작이 실린 소설집이구요. 사실 서사적인 재미로 읽는다기보단 잘짜여진 문장 하나만으로도 읽을만하다고 생각...을 혼자 했네요.ㅎㅎㅎ

 

 


무진기행

저자
김승옥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7-08-0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김승옥 소설집 [무진기행]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9번으로 출...
가격비교

3. 김승옥, 무진기행

무진기행 나왔네요. 전에 한번 후보책에 올린적 있습니다만.. 다시 올려봅니다. 참 유명한 소설집인데... 비판도 없지 않더군요. 이 소설집 또한 너무 유명해서 설명이 구차할 정도네요.

 

제가 굳이 이렇게 현대국문학을 후보로 세운것은 모임에서 다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완서의 소설을 한번 추천한적은 있지만, 선정이 되지 않았구요. 우리가 다룬 국문학중 유일한게 손창섭인데... 근대문학이고 요즘 작가도 정유정빼곤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전에 추천한것들은 모두 장르소설이더군요. 코맥 매카시, 코니 윌리스, 조지 RR 마틴등등 전부 좋아하는 장르 작가지만 우리 소설은 너무 뜸해서요. 저도 요즘엔 잘 읽지 않고 그래서 억지로 후보에 세워봅니다. 혹시나 따분해서 읽기 싫을지도 모르지만...^^ 숙제하는 셈치고 한번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7. 27. 21:24

3권 중 1권에 2점, 다른 1권에 1점을 정해서 투표해주시면 됩니다.


(1) 나카지마 아쓰시 <역사 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

단편 제자산월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는 공자의 제자를 주인공으로 한 책입니다.

이 책은 현재 품절/절판 상태고 전자책은 없습니다.

다만 고고북 북코아에 몇 권 매물이 있습니다.

http://www.gogobook.net/ 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J

북코아 매물은 2000~4000원대고 1993년판인데요, 중고책이다보니 구매시 최저금액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상기 중고 서점과 아무런 금전적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교보문고 중고서점에도 매물이 있습니다.

http://used.kyobobook.co.kr/product/productSearchList.ink?type=isbn&typeValue=9788974782085&Kc=KDTRRPusedbook&orderClick=JL6

구하시기 어렵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J

+ 여기에서 <역사 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에 대한 자유조선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rfchosun.org:20443/m/program_read.php?n=15119 ]

 

(2)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메모리>

스페이스 밀리터리 장르의 사이언스 픽션입니다. 보르코시건 사가라고 해서 마일즈 보르코시건을 중심으로 한 장편 시리즈의 일부입니다만 독립적으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 한 편의 책은 추리 소설에 가까운 전개로 진행됩니다.

 

실수를 저질러 보신 적이 있으세요?

아니, 정정합시다.

거짓말을 해보신 적이 있으세요?

내 인생에서 너무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한, 별거 아닌 거짓말이요.

아주 조그마한 거짓말.

그 거짓말 때문에 그 너무나 소중한 것자체가 산산이 부서져버린다면 어떨까요?

이 책은 거짓말과 기만 때문에 벌어진 사건을 무대로 해서 각자의 인간성을 냉철하게 파헤칩니다. 저는 꽤 좋아하는 소설인데요, 여러분과 같이 읽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리디북스에서 한글 번역된 전자책을 구매하실 수 있으며, 아마존에서 킨들 책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존 말고 바엔북스(Baen books)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그럼 DRM 안 걸려 있어요.

물론 각종 서점에 종이책도 있습니다.

 

리디북스: http://ridibooks.com/v2/Detail?id=1030000065&_s=ret&_q=%EB%A9%94%EB%AA%A8%EB%A6%AC

아마존:

http://www.amazon.com/Memory-Vorkosigan-Saga-Book-10-ebook/dp/B005LI3W9W/ref=sr_1_1_twi_2_kin?ie=UTF8&qid=1437904378&sr=8-1&keywords=memory+bujold

 

(3) 나카지마 아쓰시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

연세대학교 이헬렌님의 논문(아래글에 덧글로 소개했습니다)을 읽고 나니 이 작품집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이 사람의 이 책 한 권하고 당시 시대를 배경으로 한 근대소설 한 권을 같이 읽으면 좋겠는데 어떠신지요?

이 책은 아직 절판 안 됐습니다. 단편집이에요.

현재 정식으로 한글 번역된 종이책이 판매중이고요, 공식 전자책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 저작권 시효가 지나서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은 아오조라에 무료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www.aozora.gr.jp 에서 中島敦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판매중인 종이책은 이 책입니다.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aNo=003007002&sc.prdNo=2137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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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나씨 2015. 7. 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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