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소설을 많이 한것 같아서요. 저는 비소설을 추천합니다. 인문학책 두권과 동물학책 한권을 올립니다. 맘에 드시는 거 투표해주세요.^^

 

이 책은 출간한지 좀 되었구요. 예전에 한번 후보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보통 동물학책이 까다롭고 지루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출간되는 동물학책은 거의 흥미위주의 말그대로 '티비 동물농장' 수준의 책과 아주 전문적인 책. 이렇게 소수가 출간되죠.

이 책은 특이하게 코끼리를 다루면서 심리학에서 접근합니다. 대부분의 동물학책은 생태를 관찰하는 방식입니다. 구달이 곰베에서 그랬던것처럼 침팬지를 잠자는 시간 말고는 계속 관찰하고 기록하고 결론을 내는 거죠. 이 책 출간이후 여러가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저도 읽어보고 여러 영향을 받았고 제가 가진 동물에 대한 인식이 좀 더 확장되었죠. 일부 비판도 있습니다. 동물을 인간의 심리학 기준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 그래서 생기는 오류는 어떻게 할것인가? 물론 오류가 있겠죠. 과학은 늘 오류 투성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동물을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여러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동물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한걸음 다가갔다고 생각합니다. 까다롭고 어려운 책은 아닌데 동물학책을 전혀 읽어보지 않은 분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네요. 암튼 후보에 올립니다.

 

1. 코끼리는 아프다 - G. A. 브래드쇼(G. A. Bradshaw)

실제 페이지수는 450쪽 정도입니다. 전자책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작년에 출간되서 화제?가 되었던 책입니다. 인문학코너에 꽤 팔린책이죠. 유독 요 몇년사이 인문학책이 인기가 많은것은 인문학 유행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 책을 아주 흥미롭게 봤구요. 음식문화사, 혹은 음식인문학책은 대부분 음식의 역사를 다루죠. 물론 이 책도 그렇습니다. 단지 저자가 언어학박사기 때문에 음식과 관련된 언어 부분을 많이 다룹니다. 음식의 역사가 흥미로운 것은 우리 삶에 아주 밀접하기 때문이죠. 세계사의 경우 대부분 미치광이나 영웅(미치광이이기도 한)을 다루지만 사실 우리랑 관계없어 보이거든요. 가볍게 읽기에도 부담이 없는 책입니다.

 

2. 음식의 언어 - 댄 주래프스키

실제 페이지수는 350쪽입니다. 이 책은 전자책도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읽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우연히 팟케스트를 듣다가 책소개를 듣고 흥미가 생겨서요. 저자는 신영복교수님이 재직하신 성공회대 교수님이구요. 이 책은 일종의 음... 그러니깐 쉽게 설명해드리면 응답하라 1970이나 1980정도 되려나요. 요즘엔 응답하라 1988. 했잖아요. 저는 서태지 세대라서 이 시대를 잘 모릅니다. 겹치는 부분이 좀 있긴하지만요. 독서모임 회원중에 아마도 이 세대가 없을 겁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게 제가 볼때 이 책은 꼰대 냄새 나는 책은 아닐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그런거 있잖아요. 우리 어릴때 나라가 얼마나 어렵고 어떻게 힘들게 살았고!!! 이런 분위기는 아닌것 같구요. 제가 저자와 인터뷰를 들어보니 좀 더 재미있게 접근했더라구요. 어쨌든 저도 읽어보질 않아서 확신은 없습니다. 책 검색하셔서 한번 찾아보세요.

 

3. 나의 문화편력기 - 김창남 (328쪽)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2. 24.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