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번 10월 독서모임 후보책의 테마는 주체적인 삶을 보여주는 문학작품입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이고 책의 주제를 다르게 해석해도 상관 없습니다)
선정도서는
1.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 괴테의 파우스트
3.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입니다.
국내 수많은 차라투스트라의 번역본이 있지만 이 저자의 번역본을 추천합니다.
오직 이 번역본으로 만 차라투스트라의 문학성, 산문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번역본은 애매모호하며 철학적이기까지한 잠언을 읽는 느낌이라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주관적 의견입니다. ^.^)
다음은 괴테의 파우스트입니다.
먼지냄새나는 책방에 처박혀 세상의 이치를 파헤쳐보겠다는 파우스트 박사
이를 이율배반적이라 조롱하며 세상의 쾌락속으로 인도하는 메피스토펠레스
파우스트박사는 악마와의 여행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며(본인은 이것을 니체의 힘에의 의지, 건강한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쾌락을 알게돼지만 동시에
그레트헨의 죽음, 여신 헬레네와 얻은 자식의 죽음 등 인생의 쓴맛 또한 경험하며
삶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을 찾아 여행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조르바는 앞서 말한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를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앞뒤 재지않고, 인생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살아가는 조르바!
(파우스트박사 혹은 책돌이인 그 누구처럼)
그의 삶의 모습에서 직접 놀지 않고, 남이 노는 것을 TV로 보는 현대인은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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