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숙제책 읽기모드가 되기전까지는...ㅎㅎㅎ

 

 

최근에 나온 7권짜리 박완서 산문집이요. 새로운게 아니라 기존에 나온걸 다시 찍은거라서 아쉽긴 해도, 고인이 되신지 4주기를 맞아서 낸거라서, 어짜피 새 원고는 미발표원고 밖에 없으니깐요. 근데 전자책으로 제가 박완서 산문집 3권 정도를 샀을겁니다. 이 첫번째 산문집도 전자책으로 샀거든요. 예전 제목이 <꼴지에게 보내는 갈채>거든요. 근데.. 책을 산다는게 뭐 그렇잖아요. 소장욕심이 있다보니, 7권 전집으로 사려다가, 목돈이라 부담이고 8만냥..ㅎㅎㅎ 게다가 갖고 싶어 산다지만, 여태 박완서작가의 책을 많이 샀지만, 읽은건 서너권밖에 안되서, 이참에 열심히 읽어보자라는 의미에서 한권 사서 다 읽으면 또 한권 사고... 이런식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다락방에서 곶감 빼먹듯 가끔 이 책을 펴들고 산문 한편씩 읽고 있어요.

박완서작가의 산문이 왜 매력적인가? 첫째.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정말 술술 편안하게 읽혀요. 둘째. 그런데 재미도 있어요. 읽다보면 미소짓거나 킥킥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죠. 셋째. 그러면서도 뭔가 감동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네요. 아무튼 서둘지 않고, 어짜피 아쉽게도 작가의 산문은 7권이 전부이니, 조금씩 읽고 읽어서 한권 한권 사서 보려고 합니다.

 

 

이거 작년부터 읽었던건데... 전 진짜 책 읽는게 너무 느리네요. 첨엔 백석의 시를 우연히 보고 와아~ 좋구나~ 해서 시집을 샀고 또 시집을 읽다보니 백석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서, 평전을 사서 읽기 시작했는데... 진도가 너무 느리네요. 책이 재미없어서는 아니고... 제가 너무 게을러서..ㅎㅎㅎ

백석의 시도 좋지만, 평전에 수필도 부분부분 실려 있는데, 산문들도 무척 좋습니다. 나중에 혹시 소개할 수 있으면 할께요. 암튼 다음달 안으로 열심히 읽어서 끝을 내야죠. 평전은 연탄재 함부러 차지마라 너는... 이 시로 유명한 안도현시인이 쓴겁니다. 평전은 좀 지루한 면이 있긴합니다. 평전이란게.. 사실 좀 그렇긴 해요. 그래도 궁금한 사람이여서 그런지 읽는데는 크게 지루함은 없더라구요. 물론 백석을 좋아해야 평전도 재미를 붙일 수 있겠지만요. 암튼 저는 요렇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ㅋㅋㅋ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앵무새 죽이기!  (0) 2016.01.11
책 생각날 때 리디북스 페이퍼!  (2) 2015.12.27
9월 책입니다:)  (8) 2015.07.26
담론 - 책에서 언급되었던 교재 등  (2) 2015.07.26
책 왔시유~  (1) 2015.02.25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31. 17:11